▲ 서대문구 지역모임 기념 촬영
불기2555년 12월 18일 일요일 오후 3시, 제3차 서대문구 지역모임이 홍제역 근처 수라면옥 식당에서 열렸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30명 가까운 신도들이 모였다.
행사는 조계사 신도사업국장인 법공스님의 주제와 서대문 지역구 대표인 양산 변만수씨의 사회로 시작됐다.
식순에 따라 기도문 같이 읽기, 찬불가 부르기, 소참법문 읽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소참법문 읽기를 마치고 법공스님은 법문을 통해 보시의 의미, 보시의 종류 및 보시의 태도 등에 대해서 설법하였다.
▲ 법문하는 신도사업국장 법공스님
또한, 법공스님은 서대문구 신도들이 아픔과 어려움 그리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바랬다. 구체적으로는 아픈 신도 문안하기, 상 당했을 때 조계사 차원의 지원 및 신도들의 문상 등을 거론했다.
식이 끝나고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여러 프로그램, 예를 들면 사찰 순례 등을 도입하여 지역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 ‘동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로 아는 신도들이 많아야 지역 모임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조계사 등록 서대문구 신도는 총 844명, 그 중 연락 가능한 신도가 530여 명이라 한다.그 중 30명은 작은 숫자일 수도 있으나 기본교육을 통해 지역 모임에 온 신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다. 앞으로 지역구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리란 기대를 한다.
모든 조계종 신도들이 보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중일아함경에 있는 부처님 말씀을 덧붙인다.
“ 때를 맞추어야 할 보시에 다섯 가지가 있느니라
멀리서 오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요,
먼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며,
병든 사람에게 베풀어주는 것이고,
흉년이 들었을 때 베푸는 것이며,
햇곡식과 햇과일을 먼저 수행자에게 베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