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진스님의 사회로 진행한 신년맞이 조찬법회는 사부대중이 한글 '반야심경'을 낭독하고, 어머니 합창단이 찬불가 '머무르고 싶은 곳에'를 합창하여 아름답고 여법하게 봉행됐다.
▲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은 인사말에서 "서울지방경찰청장님의 요청으로 조계사 법당에서 조찬기도 법회를 연 것은 제가 출가 30여 년만의 처음인 것처럼 역사적인 날인 것 같다'면서 강조했다.
스님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행복한 마음 잃지 않고 업무에 충실해 주기를 기원하며 부처님을 향한 마음 굳건하게 지켜 소망했던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부처님의 광명으로 용기와 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했다.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자님들 반갑습니다. 제가 머리가 복잡할 때 혼자 이 법당에 와서 108배 올리고 앉아 기도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서원하던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주지 토진스님에게 간청을 드려 조찬 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새해를 맞아 부처님의 가피가 온 누리에 퍼져 국운이 융성해지고 불자님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성진스님은 내빈소개를 통해 관문사 영재스님, 백낙사 성민스님, 송모스님, 경찰청장,차장 외 각부서의 장들과 사부대중에게 동참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계사 김승택 지휘자의 지휘에 맞추어 어머니 합창단이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합창하며 조찬법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