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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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모임이 앞장서 종교편향 감시하자.
마포구 종교차별금지대책위원회, 최미정 위원장 임명과 향후 활동 논의
▲ 종교차별금지대책위원회 최미정 위원장
조계사 마포지역모임은 마포청소년 수련원에서 직원채용 시 응시원서에 특정종교만을 기입토록 한 것을 명백한 종교차별이라 보고 종교편향 대책회의를 열었다. 법공 스님을 지도법사로 ‘종교차별금지대책위원회’를 구성, 최미정 불자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종교차별금지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24일 종교편향 감시활동을 위한 향후 활동방향과 설정 회의를 열었다.
조계사 측에서는 “마포청소년수련관은 명지학원과 명지전문대학원이 서울시와 마포구청으로부터 시설을 위탁받은 2008년부터 직원임용지원서 종교란에 교회명을 적게 했다. 그리고 괄호 안에 세례교인과 집사, 권사, 장로 등의 직위도 표시하도록 했다.”다고 밝혔다.
이에 위원회에 참석한 불자들은 “서울시립 마포청소년수련관은 서울시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비용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인데 종교차별을 조장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종교편향 감시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마포지역의 청소년수련관 종교편향 문제로 시작된 공공기관에서의 종교차별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지회장들과의 회의도 여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았다.
위원회는 첫 활동으로 “4월 총선 전에 서울시청과 마포구청에 공문을 발송하고, 총선 후에는 지역모임 회원들과 언론기관이 함께 수련원을 방문하여 시정조치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서 조계사 측은 “4월 지역모임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공론화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 모니터링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한국불교는 정적이고 개인적인 정서가 매우 강하다. 자비와 포용이 방관과 무관심과는 다름을 인식하고 일반인에게도 종교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면서 “지역모임이 앞장서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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