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5일 오전 8시, 꽃샘추위가 아직 풀리지 않아 따뜻한 이불 속이 그리운 일요일 아침이다. 직장직능전법단 회원 23명과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이 파주 1사단 군포교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반가운 얼굴들과 서로 화기애애한 인사를 나누고,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버스로 출발했다. 법공스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다니며 지역모임 참여를 독려하고 안부를 물었다.
직장직능전법회(대승법회)가 파주 1사단 정각원으로 군포교를 다닌 지는 8년째이다.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300~500명에게 군포교를 했다. 지금까지 약 50,000여 명이다.
조계사에서 보시한 백설기 350명분과 직장직능전법팀에서 보시한 단주·꽈배기·크로켓·바나나, 그리고 선재법등에서 보시한 음료수를 준비했다.
군포교를 8년 동안 쭉 해온 김준식(일현) 거사, 인명화 보살, 무진향 보살은 갈 때마다 새로운 인연 만들기가 즐겁다. ‘몇 명이나 오려나’하는 기대감과 설레임을 느낀다고 한다. 버스는 봄기운으로 햇살 가득한 들판을 지나 1시간 15분이 걸려 1사단 정각원에 도착했다.
준비한 공양물을 불단에 올리고 장병들에게 줄 간식을 포장했다. 정각 11시, 삼귀의와 함께 법회가 시작되었다.
법공 스님은 습관에 대해서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자기중심적인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로 법문한 후 3월에 생일을 맞은 장병 22명에게 생일 축원을 해주었다.
축가를 불러주며 케이크 커팅을 했다.
▲ 3월에 생일을 맞은 장병을 위해 모두 함께 생일축원을 하고 있다.
보행행원, 사홍서원을 끝으로 모든 법회를 마쳤다.
▲ 장병들에게 간식을 나누어주는 직장직능전법단
▲ 한 장병이 간식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준비해 간 공양물을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다.
군대에 입대해서 처음 불교를 접하는 장병은 98%다.
직장직능전법단은 군포교를 포함하여 직장직능인 포교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매주 목요일 스님을 모시고 경전공부를 한다.
군포교에 관심 있는 불자들은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전 8시 조계사 일주문으로 오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지역모임에 참석하듯이 불자라면 누구든지 와서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전법활동에 동참하길 바란다. 전법활동은 모든 불자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