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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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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지승동 신도회장,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 회장 취임

  • 입력 2012.03.30
  • 수정 2025.01.08

‘우주가 나와 한 뿌리요, 일체만물이 나와 한 몸’ 

 

▲ 취임사를 하고 있는 한국경제인 불자연합회 지승동 신임회장

“전국의 경제인 불자들이 부처님의 대 불사를 원만하게 성취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하여 한국불교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자!”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지승동 회장(조계사 제20대 신도회장이자 (주)대명종합건설 회장)이, 불기2556(2012)년 3월 30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취임식 법회 자리에서 던진 취임 일성이다.

지승동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일체 만물이 나와 한 몸’ 이라는 부처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동체대비사상’을 실현시키는 참된 불제자로서, 불국정토를 건설하는데 앞장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기를 건네받는 지승동 신임 회장

불교의식에 따라 진행된 취임식 행사는 전임 구자선 회장의 이임사와 연합회기 이양, 신임회장 추대패 증정,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및 내빈들의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축하 법문에서 “불교자본주의 경제원리가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늘날, 불자 경제인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필요한 경제적 부를 생산하고, 효율적인 분배를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할 때 불교의 역량은 강화 되리라.”고 강조하면서,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동량으로서 결집된 힘과 서원, 선묘방편과 지혜는 불국정토를 일구는 귀중한 땀방울이 될 것”이라는 부탁과 함께, “부처님을 다섯 글자로 표현하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다.”라는 화두를 경제인불자들에게 던지며 법문을 마무리했다.

이날 취임식 법회에는 포교원장 지원스님을 비롯하여,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과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 등 내외 귀빈들과 한국경제인불자연합 회원 및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이례적으로 경제인불자연합회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곤의 축하 공연도 있었다.

▲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 제2대 회장 취임법회 기념사진

한편, 불교계 유일한 경제인모임인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는 석가세존의 ‘자비 나눔 실천구현사업’, ‘한국불교 융성발전과 불교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 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립되었다. 회원 모두는 각자의 기업 활동을 통하여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답고 맑은 부처님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뜻을 품고 있는 단체이다.

지승동 신임 회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경영철학에 담아, 선진 주거문화의 창달을 위한 노력으로 40여 년간 건설업계를 신뢰와 성실함으로 이끌어와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뤄낸 경영인으로서, 활동과 공적이 인정되어 지난 2월 송광사 서울포교당 법련사에서 개최된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바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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