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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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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주의 화두-용서

  • 입력 2012.04.02
  • 수정 2024.11.24

▲ 등황각시꽃(원추리)의 새순


어느 날 호랑이 한 마리가 낮잠을 자다가

바람에 떨어진 도토리에 머리를 맞고 일어나

"내 이 놈! 너를 용서치 않으리라"하고

나무를 하러 온 나무꾼에게 "이 나무를 베어 버려라"

명령을 하고 다시 낮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나무는 나무꾼에 의해 베어져 넘어지면서

"호랑이 가죽은 옷감으로 참 좋습니다"하며

그만 낮잠을 즐기던 호랑이 위로 넘어져

둘 다 죽고 말았습니다.

 

조그만 일에 화를 참지 못해 일어난 우화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하겠지요.

 

2012.4.2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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