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6년(2012년) 5월 3일 ‘부모와 자녀를 위한 1080배 정진기도’가 거행되었다. 관음법회, 보현법회, 지장법회, 일반신도불자들이 대웅전 안과 밖을 가득 메웠다.
전법국장 일묵 스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가슴 뭉클한 찬불가 열창이 이어졌다. 언제나 밝은 미소로 남을 배려하여 마음의 꽃을 키우자는 것과, 젊은 층의 포교로 불교계가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일묵 스님의 말을 듣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라는 곡을 부르니 새삼 그 무게가 더욱 묵직하게 다가왔다.
축가가 끝나고, 부모님을 위한 108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진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불자들이 대웅전 앞뜰에 모여 부모님 은혜를 가슴에 품고 절을 올렸다.
▲ 대웅전 앞마당에서 1080배 정진기도를 올리고 있는 불자들
머리 위로 촘촘히 수놓아져 잇는 등 아래, 묵묵히 땀방울을 훔쳐내며 기도에 열중인 신도들을 보자 ‘이런 것이 부처님의 가피가 아닌가.’하는 신심이 느껴졌다.
▲ 대웅전에서 1080배 정진기도에 열중인 불자들
자녀를 위한 기도 108배를 끝으로 오늘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1080배의 정진기도를 해냈다는 뿌듯함과 흐뭇한 땅방울이 전등불 아래에서 반짝였다.
* 오후 7시 40분에 시작한 ‘부모와 자녀를 위한 1080배 정진’은 108배, 414배, 450배 마지막 자녀를 위한 기도 108배로 마무리 하였다. 오늘 1080배 정진에 등록하고 동참한 신도들이 낸 동참분은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와 선물로 모두 쓰여진다.
이날은 직장직능 전법단의 창립 21주년 기념 법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직장직능 전법단은 포교 활동의 일환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구하나, 평일 낮에는 시간 관계상 절에 올 수 없는 직장직능인들을 중심으로 포교하는 단체다.
▲ 부모와 자녀를 위한 1080배 정진기도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