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신도회

제7차 고양시 지역모임 소식

  • 입력 2012.05.06
  • 수정 2025.01.09
▲ 제7차 고양시 지역모임

불기 2556년(2012) 5월 6일(일) 오후 2시에 고양시 모임을 동국대 일산병원 5층 법당에서 가졌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의 지도로 발원문 낭독, 찬불가, 소참법문, 공지사항 및 친교의 시간순으로 진행되었다.

법공 스님은 “5월은 많은 기념일이 있는 달이다. 어떻게 지낼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불자의 제일사명에 대해 말하였다.

▲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불자의 제일 사명은 전법[傳法]이다.’
부처님께서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푼나가 찾아와 교법을 널리 펴기 위해 전법[傳法]의 길을 떠나겠다며 허락을 청한다.

“저는 지금 부처님의 훌륭한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이제부터는 아직도 이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법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 좋은 일이다. 너는 이제 어디로 떠나고자 하는가?”

“저는 서쪽에 있는 수로나 국으로 가고자 합니다.”

“그런가? 하지만 푼나야, 수로나 사람들은 거칠고 모질며, 성급하고 사납기가 그지없다고 한다. 그들이 너에게 욕하고 헐뜯고, 때리면 어떻게 하려는가?”

“부처님, 만일 수로나 사람들이 눈앞에서 흉악하여 나무라고 꾸짖으며 헐고 욕하면 저는 ‘이 수로나 사람들은 어질고 착하며 지혜가 있다. 비록 내 앞에서 거칠고 모질며 폐스럽고 사나워서 나무라고 꾸짖더라도 나는 아직 그들이 손이나 돌로 나를 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생각하겠나이다."

“만약 너를 죽이면 어찌하겠느냐?”

“부처님 그래도 저는 그들을 어질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수행자는 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는데 저들이 그 집착에서 벗어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너는 참으로 나의 교법을 잘 배워 익혔구나.
너는 수로나 국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에게 바른 교법을 전하라. 그리하여 그들을 편안하게 하고 열반을 얻게 하라.”

자아함경 13권 311경 <부루나경> 법문을 끝으로 불자들은 전법을 행하는데 두려움이 많다고 하며, 멀리서부터가 아닌 가정에서부터 전법[傳法]을 이루자고 하였다.

공지 사항으로 5월 7일 저녁 서울시청 앞 점등식과 5월 19일에 있을 연등제에 지역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지역모임에 처음 참석한 불자들의 인사와 ‘친목의 시간’이 진행됐다. 고양시 지역불자들은 동별로 마주앉아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

▲ 친목의 시간

▲ 친목의 시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