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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꿈과 나눔의 바자회’로 활기찬 조계사

  • 입력 2012.05.16
  • 수정 2024.11.24
▲ 조계사 바꿈장터

해마다 조계사에서는 부처님 오시날인 5월이 되면 봉축 행사의 하나로 나눔의 장터가 열린다.
5월 16일부터 시작한 이번 바자회는 ‘바꿈 바자회’는 20일까지, ‘나눔 먹거리 바자회’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사적비 옆 주차장 공간에 마련된 ‘바꿈 바자회’ 장의 하얀색 텐트 안에는 관음재일법회팀의 다채로운 의류, 장류(고추장, 된장), 장아찌류, 어린이 청소년 지원팀의 이불, 냉방석, LED 샤워기, 참기름과 들기름, 불교대학 동문회의 갓김치, 벼룩시장 옷, 천연비누가 모두 색색으로 조화롭게 진열되어 있었다. 불교의료봉사단인 ‘반갑다 연우야’에서는 화려한 연꽃 컵등을 만들어 ‘부처님오신날’이 가까워져 옴을 느끼게 하였다.

▲ 바꿈장터, '반갑다 연우야'의 연꽃 컵등 부스

이번에 처음 바자회에 참석한 ‘새신도 안내팀’은 천연염색으로 물들인 법복과 머플러, 가방, 다포가 인기 있지만, 첫날이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눈과 손으로 만져보고만 간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팀원들이 같이 힘을 합해 봉사하다 보니,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회원들은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 바꿈장터, '새신도 안내팀' 부스

특히 지장재일법회팀장의 집인 영양에서 직접 재배하였다는 산삼과 더덕의 진한 향은 바람결에 따라 주위로 퍼져 바자회 분위기를 돋구어 주는 듯하였다.

100주년 기념관 주차장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나눔 먹거리 바자회’에서는 약사재일법회팀의 김밥과 묵, 샌드위치, 사회복지 재단팀의 팥죽과 개떡, 일요법회팀의 떡종류, 지장재일법회팀의 파전과 만두, 불교대학의 쌀국수, 만두찜 등의 온통 먹거리 냄새가 나 식욕을 자극하였다.

▲ 나눔먹거리에서 '지장재일법회팀'이 솥뚜껑에 파전을 부치고 있다.

사찰음식보존팀의 김종옥 (진여성) 팀장은 해마다 떡볶이와 오뎅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다고 하였고, 약사재일 법회의 황순희(법연지) 팀장은 매일 가져온 음식이 다 팔려 기분이 좋다고 하며 웃는다.

▲ 나눔먹거리, '약사재일법회봉행팀' 부스 기념 촬영

장애인들의 모임인 원심회는 서툰 솜씨지만 국화빵과 호떡을 열심히 구워내기에 바빴다.

바자회장은 웃음과 바쁘게 움직이는 손놀림으로 화기애애하고 떠들썩한 분위기여서, 정말 장터에 온 느낌이 들었다. 모든 단체의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의미 있는 봉축행사로 이어지기를 기원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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