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6(2012)년 6월 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9대 캄튤 린포체 초청법회가 진행되었다. 법문한 캄튤 세둡 니마는 캄튤 린포체의 아홉 번째 환생자로, 북인도 따시종 캄빠갈 사원의 수장이다.
이날 캄튤 세둡 니마는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함께 차담을 나누었으며, 이후 대웅전에서 법문하였다.
*캄튤 린포체는 티베트 불교의 시조이자 ‘티베트 사자의 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드마삼바바– 보배 같은 스승’이라는 뜻을 가진 파드마삼바바의 환생으로 여겨진다.
캄튤 세둡 니마는 1980년 동인도에서 태어나 1982년 캄튤 린포체의 아홉 번째 환생자로 인정됐다. 제8대 캄튤 린포체가 입적한 후 가까운 도반 스님들과 16대 까르마파 등이 지목한 환생 날짜와 환생지, 환생할 부모의 이름 등이 모두 일치했기 때문이다.
캄튤 린포체로 온 이래로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무문관 수행으로 일관하였으며, 그 외의 시간은 주로 국내외의 제자들에게 관정을 주거나 구전, 수행법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또한, 따시종의 캄바갈 사원은 무문관 등이 설치된 총림의 격을 갖춘 도량이며, 티베트 불교의 수행법 가운데 나로바육성취법 무문관수행을 통해 독댄이라 불리는 무문관 수행 성취자들을 다수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