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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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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계사 점등식

  • 입력 2012.06.08
  • 수정 2024.11.23

주지 스님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대표들, 신도들이 다함께 “불·법·승”을 외치자 28,000여 개의 등이 켜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께서 단상에 오르셨습니다.

“행복합니다. 예전 노보살님께서 제일 못난이 등을 해우소 앞에 달아 달라고 부탁하신 말씀이 이맘때 부처님오신날 등을 달 때마다 생각납니다. 꼭 필요한 곳에 함께 나누는 삶을 살길 바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일주문 앞과 대웅전의 등을 예쁘게 꾸며주신 조은주 불자님, 다들 감사드립니다. 10년 동안의 노력이 오늘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지승동 신도회장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이 연등을 감히 누가 다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만드신 것을 보니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깁니다.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의 잘못도 스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흠잡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잘못입니다. 조계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조계사가 될 것입니다.”

 

사부대중은 조계사 소년소녀 합창단의 노래 소리에 맞춰서, 일주문에서부터 대웅전 마당을 한 바퀴 돈 다음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서 부처님께 삼배를 드렸습니다. 스님과 함께 등의 아름다움에 취해 다들 황홀경을 경험하였습니다.

 

신도회 부회장 윤자명 (지혜장) 불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환희롭고 행복합니다. 온 세상이 불국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웅전 마당의 오색등과 아기 부처님과 백송이 있는 곳의 백년해로 등,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탑 옆의 지역등 도량을 환하게 밝히는 여러 등이 있어 세상엔 자비를 마음엔 평화를 주는 ‘부처님오신날’. 마음마다 아름다운 등을 밝혀 법등명의 말씀을 잊지 말고 정진 수행해야겠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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