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지역모임에 처음 참석한 불자들과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떡을 먹으며 서로 반갑게 인사한다. 그 간에 있었던 일들을 서로 나눈다. 6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 홍제 전철역 근방의 한 음식점에서 서대문 지역모임이 열렸다.
참석 인원은 30여 명 정도에 불과했다. 원인이 무엇일까?
“지역모임은 조계사의 가장 기본단위이다. 소임모임보다 더 중요하다. 이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소참법문의 서두에 지역모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지만 지역모임의 깊이는 한층 깊어진 느낌이다.
이날 모임의 화두는 용서였다.
“잘못을 하고도 뉘우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부처님 말씀을 법공 스님이 전하며 용서하는 마음을 갖자고 설법했다.
“현재 일어나는 일은 다툼의 도화선일 뿐이다.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쌓아온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을 한다고 세상이 바뀌고 상대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비록 화가 치밀더라도 나쁜 말을 하지 말라.’ 잡아함경에 나오는 말이다.”
(문의 서대문 지역 모임 대표: 변만수(양산) 011-319-6507)
*서대문지역 9차 모임 관련 사진
▲ 서대문 지역모임에 참석한 불자들이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