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6년 7월 15일(일) 오전 10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아법회 창립 6주년 기념법회’가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있었다.
기념법회는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유아법회 지도법사 대승 스님, 유아,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께 삼배,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기념축사, 헌화, 기념 케이크 커팅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축사를 통해, 유아법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미래 조계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재가 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부처님 안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법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처님 전에 장미꽃을 올리는 천진스러운 모습이야말로 부처님의 미소가 아닌가 싶다. 지혜반 최재욱, 김시우 어린이의 축하 케익 커팅으로 ‘1부 기념법회’를 마쳤다.
▲ 부처님 전에 장미꽃을 올리며 합장하고 있는 유아법회 어린이
100주년 기념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2부 축하공연’에서는 신기한 마술의 세계와 버블쇼가 펼쳐졌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하나의 동작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미래 불교에 대한 희망을 가져본다.
“어릴 적 불교를 접하고, 스님을 만나는 경험을 밑거름으로 하여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밑바탕을 튼튼하게 해서 큰 봉우리를 피울 수 있도록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는 지도법사 대승 스님의 바람을 안고 사홍서원을 끝으로 유아법회 창립 6주년 기념법회를 마쳤다.
▲ 유아법회 창립 6주년 기념법회 공연을 즐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