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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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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화엄성중기도 입재

  • 입력 2012.07.20
  • 수정 2025.01.08

불기2556년 7월 20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화엄성중기도 입재식’이 있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소참법문으로 ‘기도’에 대하여 설했다.
“기도란 보통 소원을 빈다고 알고 있지만, 불교에서 기도란 소원을 담아서 과거에 지었던 모든 업장을 참회하는 것이다. 삿된 생각을 바꾸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며 빌어야 하는 것이다.”
스님은 ‘호사담화(좋은 일엔 방해가 되는 것이 많음)’라고 하여, 111일 기도 중 장애가 올 때 화엄성중 정근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다 보면 마장이 오더라도 슬기롭게 다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화엄성중기도 집전은 천일기도를 세 번이나 한 노전 선각 스님이 자원하였다.
기도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선각스님의 집전 하에 자녀를 위한 한마음으로 백팔배 참회를 시작하였다.

자녀를 위한 것이라면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정성은 말로도 글로도 표현하기 힘들다.
각자 다른 모습과 사연을 가진 불자들이지만, 간절히 기도하는 얼굴은 모두 같은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자녀에 대한 한량없는 사랑과 간절함은 모두가 같은 것이다.

▲ 간절히 기도하는 불자들

앞으로 111일 동안 함께할 기도가 ‘행복한 동행’이 되길 바란다. 자녀를 위하는 한 마음 한 뜻으로, 혼자만의 기도가 아니라 모두를 위하는 ‘이해와 배려의 기도’가 되길 발원한다. 부처님은 탐(욕심)을 버리라 하셨고 배려와 겸손을 가르치셨다. 부처님이 계신 법당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행하며 열심히 기도한다면, 부처님은 들어주실 것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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