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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하안거 대중공양

  • 입력 2012.07.29
  • 수정 2024.11.23

백담사 선원대중공양

▲ 백담사 선원대중공양

조계사 선림원 2학년 삼조회 학생들은 불기2556(2012)년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하안거 백담사 선원 대중공양을 다녀왔다.

당일 서울을 출발, 바위와 어우러진 오솔길과 수없이 많은 다리를 건너 계곡을 지나보니 바위산이 가로막혀 있었다. 깔닥고개를 지팡이에 의지해 오매일여(寤寐一如) 스키를 타듯 밀치고 올라 대웅전에 인사를 드렸다. 이어서 사리탑에서 절을 올리고 온몸의 건강을 책임져 줄 것 같은 시원한 물을 쪽바가지에 받아 마셨다.

▲ 봉정암 사리탑

봉정암에서 불과 10여 분만에 식사를 마친 불자들은 내려오는 동안 계곡에 송사리 떼와 놀고 족욕도 했다. 밤이 어두워진 9시 백담사에서 여정을 풀었다.

시원한 한옥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 백담사 선원장 영진 스님을 뵙고 차담을 나누었다.
그사이 어제 봉정암에서 뵈었던 노스님(봉정암 초창기 천막을 치고 기도했던 스님(85세)이라고 영진 스님이 소개)이 방문했다. 노스님은 자신의 건강 비결이 뜨거운 찻물에 냉수를 넣어(50:50의 비율) 십 년간 음복한 결과물이라고 하며 적극 추천한다.

▲ 백담사 선원장 영진 스님과의 차담을 나누는 불자들

일행은 스님의 안내로 무문관을 방문하여 멀리서 조용히 인사드렸다. 무문관 앞마당에 흐드러지게 핀 흰 꽃과 민자문에 잠겨진 열쇠를 가슴에 각인시켰다.

백담사 주지 삼조 스님은 선림원생들에게 호흡법을 이용해 절하는 방법을 지도하였다. 성인병을 치료하는데 특효라며 절의 효능을 밝힌 스님은 절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지도해주었다

▲ 백담사 주지 삼조스님으로부터 호흡법을 이용한 절을 배우는 불자들

백담사 하안거 대중공양을 다녀온 불자들은 아름다운 설악산 풍광에 취해 보시공덕을 지었다. 불자들은 서로 자신의 몸이 건강해졌다고 평하는 등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성지순례길을 마감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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