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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나눔, 난치병어린이 지원 기금 1억 원 전달

  • 입력 2012.07.31
  • 수정 2025.01.08
제12회 국내외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 기금 전달식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좌)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우)


불기2556년 7월 31일 오전 9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난치병어린이지원기금 전달식’이 봉행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지난 5월 조계사에서 봉행한 ‘제12회 국내외 난치병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정진’으로 모금된 109,972,994원을 34명의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34명의 환아들은 병원법당과 사찰,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에서 추천을 받고, 6월 선정회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환아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한 전민성(남, 1세) 어린이는 입술과 입천장이 완전히 파열되어 음식물 섭취조차 불가능한 중증 구개열과 청각장애의 중복 장애를 겪고 있다. 이미 4차례나 수술을 했지만, 앞으로도 여러 차례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아버지는 중증청각장애인이고, 어머니도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가족으로 다문화 기초수급 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생계비와 수술비의 이중고에 의료보험 혜택조차 못 받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임신 6개월 차인 어머니 '엘레나'는 “앞으로 태어날 둘째 아이 보육도 큰 두려움이었지만 이번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으로 희망과 용기를 갖고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은 “삼천배 철야정진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작지만 소중한 나눔이 모여서 한 아이와 한 가정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부처님 품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도 “환아의 쾌유를 발원하며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복지재단은 국내외 난치병어린이 지원과 함께 라오스 지역 소외계층 시각장애인 등 난치병어린이의 치료 및 수술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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