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6년 8월 6일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과 신도 120여 명이 봉암사에 가서 대중공양을 하였다. 오전 6시 30분에 출발, 봉암사에 도착한 사부대중은 오전 10시에 마애불에 참배한 뒤 대웅전으로 향했다.
▲ 한 불자가 봉암사 대웅전 앞에서 합장을 하고 있다.
봉암사 대웅전에서 참선 수행 중인 스님들과 사시 불공을 드린 후, 적명 수좌스님으로부터 ‘중도에 대하여’라는 법문을 들었다.
“중도는 불이(不二)의 세계다. 칠판의 하얀 종이는 검은 칠을 한 칠판이 있어서 보인다.”
고(苦)와 락(樂)이 둘이 아니다. 그렇다면 최상의 보배란 어떤 것일까.
부귀영화를 모두 버리고, 아들 라후라도 머리를 깍고 탁발하게 한 부처님의 뜻을 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