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사이로 보이는 향림사
대한민국이 해방된 8월 15일, 그 의미를 되새기라는 듯 무척이나 비가 쏟아졌다. 예정된 일정을 미룰 수 없어 양천구에 있는 ‘향림사’를 찾아 출발했다. 양천구 현대식 아파트 길목을 따라 가다 보면 조촐한 주택가 속에 위치한 사찰이 보인다. ‘향림사’
가까이 다가가자 웅장한 3층짜리 ‘대웅전’이 보인다. 종무소와 대웅전이 한 건물에 위치해있다. 안으로 들어서자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장엄한 ‘대웅보전’ 현판이 눈에 들어 왔다. 그 밑 1층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香林寺’ 현판이, 3층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