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불교대학에서는 다양한 교양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불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2층 교육관 4강의실에서 실습 중인 문인화반을 찾았다. 교실에 들어서니 20여 명의 수강생이 묵향 내음과 어우러져 향기를 더한다.
수강생들은 마음속 깊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난초, 포도, 수세미, 연꽃을 화선지에 마음이 가는대로 그려본다. 식물이 추위 속에서도 스스로 의지를 굽히지 않는 생태적인 특성을 간결한 필획으로 표현하며 색조를 섞기도 한다. 이 문인화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지도강사 원혜민은 문인화반 강의에 대해 “서예, 경전, 화조, 문인화(사군자)등을 지도하며 원하는 과정을 재단된 교육으로 개인지도로 진행하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