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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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법당 통해사
▲ 통화사 현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연등이 수를 놓고 있다. 통해사 종루와 옆 교회의 십자가가 어우러져 묘한 감상을 자아내는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되었다.
1층 종무소에 노크를 하니 아무도 없었다. 출타 중인데 곧 올 거라고 한 보살이 알려 준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승합차가 정차를 하며 해군 병장이 내린다. 신분을 밝히고 사진촬영을 요청하니 처음엔 어려운 듯 말한다. 이곳이 군시설물이라 위에 보고하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돌아갈 수는 없어 “군 시설이라도 이 건물은 사찰 아닙니까? 사찰만 촬영하면 됩니다. 병영시설은 촬영할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하였더니, 사찰 건물만 촬영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휴~~~”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허락을 받고 촬영에 들어가니 바로 옆에 도서관이 보인다. 토요일 늦은 오후라 그런지 아무도 없고 책들만이 고요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어둠의 고요를 그대로 전하고 싶어 그 상태를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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