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 새해가 흰 눈과 함께 밝았다. 올해에는 더 많은 새가족들이 조계사를 찾아와 수행 정진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으시기를 기원한다.
부처님! 열심히 기도할 수있는 원력을 주세요!
새해 첫 번째로 조계사를 찾은 새가족 윤정연 보살은 오십이 넘은 나이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젊은 외모의 소유자였다. 고향인 강원도 동해에서 살다가 작년에 서울 홍제동으로 이사왔다고 한다.
결혼 후 동해에 있는 삼화사에서 불교대학까지 다녔다는 윤정연 보살과 조계사와의 인연은 몇 년 전에 서울로 성지순례를 왔을 때였다. 윤정연 보살은 ‘서울 도심에도 이렇게 큰 절이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오리라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서울로 이사 온 뒤 첫 번째로 찾은 절이 조계사였다.
아들만 둘인 윤정연 보살은 큰아들은 공군으로 결혼하여 충주에 살고, 작은아들은 육군으로 화천에 근무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아들이 모두 나라에 큰 일꾼을 자랑으로 여긴다며 대견해했다.
그동안 부처님의 가피라고 생각한 일이 있었는지 묻자 윤정연 보살은 “고향에 살고 있지만, 서울에 와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많아서 1년 동안 열심히 기도했어요. 그런데 정말 남편이 직장에서 서울로 발령이 난 거예요. 정말 기뻤고 부처님의 큰 가피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남편도 제 기도 덕분이라고 절에 잘 다니라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시간이 되면 남편과 같이 절에 다니는 것을 권하자, 남편은 지방 출장이 많아서 힘들단다. 본인도 평일에는 여러 가지 일이 있어 절에 오기 쉽지 않지만, 일요일에는 조계사에 와서 부처님께 감사의 예불을 꼭 드리고 싶다며 행복한 미소로 답했다.
앞으로의 희망을 물으니,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할 수 있는 원력이 제일 큰 바람이란다. 소박하지만 열심히 기도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인터뷰하는 동안 내내 차분하고 조용하게 답하는 윤정연 보살을 마주보며, 같이 바른 자세로 조용하게 앉아있는 스스로를 느꼈다. 이런 시간도 내게는 수행의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윤정연(보살)-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이종택(거사)-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김종희(보살)- 서울 종로구 필운동
이현미(보살)-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
김판순(보살)- 미국
*안내 순서
대웅전(삼존불과 조계사 역사, 오체투지 삼배와 고두례하는 법)→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향 꽂는법)→범종루(사물과 주련)→극락전(아미타부처님과 좌우협시보살-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회화나무와 백송→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차담과 공지사항(성도재일등, 기본교육과 문화강좌 안내)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2-732-2115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