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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3.01.13
  • 수정 2024.11.21
▲ 1월 둘째 주 조계사 새新가족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성도재일을 기리는 등이 도량을 색색으로 수놓은 듯 아름답다. 날씨도 한결 푸근하여 조계사를 찾는 불자들이 많아 생동감이 넘친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 손성인 보살

부처님 마음을 닮아가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오늘은 아주 어린 여대생으로 보이는 불자를 만났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작년 8월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시험을 보고 합격통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1월 12일에 2차 시험을 보았다는 오늘의 새가족은 마침 일요일이라 부처님 전에 합격소원을 기도하러 왔다고 했다.

손성인 보살이 조계사에 처음 온 것은 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1차 시험에 합격하여 부처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러 왔을 때라고 한다.
오늘이 두 번째 방문이라는 손성인 보살에게 조계사의 첫인상이 어떠냐고 묻자 “법당의 부처님이 굉장히 커서 놀랐는데, 앉아서 바라보고 있으니 저를 보시고 웃고 계신 듯해서 차츰 마음이 편해졌어요.”라고 대답했다.
▲ 질문에 답하며 미소짓는 손성인 보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손성인 보살은 대학 4년 내내 학교 부근 신촌에서 하숙하며 혼자 지냈다고 했다. 근무할 초등학교도 서울지역으로 지원하였기 때문에 계속 서울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며 “부모님이 바쁘셔서 올라오시기 어려워 제가 자주 내려가는 편이에요. 혼자 지내는 서울 생활이 익숙해져서 별로 불편하진 않아요.”하고 어린아이 같이 웃는다.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네! 서울대학에 다니고 있어요.”라고 살짝 붉어진 얼굴로 답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원불교이고 할머니는 절에 다닌다는 송성인 보살은 불교 집안이어서인지, 기독교 학교에 다녔어도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것이 부처님과의 큰 인연이라고 생각한단다.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꼭 초등학교 교사가 되서, 부처님 마음을 닮아가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제 꿈이에요. 부처님과의 인연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라고 이야기한 손성인 보살은 다음 일요일에는 남자 친구와 같이 오겠다며 공손하게 합장했다.
손성인 보살을 보면서 앞으로 조계사가 한국 불교의 미래 초석이 될 대학생들, 또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심의 사찰이 되기를 진정으로 기원했다.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김단의(보살)- 고양시 일산 동구 풍동 숲속 210
김애숙(보살)- 부천시 원미구 상동 풍림아파트
권남희(보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손성인(보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김연순(보살)- 경남 김해시 삼방동
배상순(보살)- 부천시 원미구 역곡 1동
*제주도에서 딸과 함께 오신 보살님이 비행기 시간 때문에 차담을 같이 하지 못하고 가셔서 아쉬움이 있었다.

*안내 순서
대웅전(삼존불과 조계사 역사, 오체투지 삼배와 고두배)→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향 꽂는법, 우요삼잡)→범종루(사물)→극락전(아미타부처님과 좌우협시보살-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시왕)→회화나무와 백송→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차담→공지사항(3월 기본교육, 불교대학·대학원, 문화강좌 안내)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2-732-2115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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