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는 불기2557년 2월 1일 오후 1시 조계사 앞마당 가피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불교전통문화전승팀장으로 새로 임명된 육경옥(무상심) 불자가 공장에서 직접 생산된 니트 200여 점을 기증받아 싼 가격판매하고 있다.
10여 명의 팀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정성 들여 만든 고운 색깔의 머플러와 한땀 한땀 손수 바느질한 토시·앞치마·행주 등이 2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조계사 불사금으로 보시한다고 한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행정국장 성진 스님은 직접 머플러를 구입해주셨으며, 고생하는 팀원들을 격려해주시기도 했다.
▲ 불교전통문화전승팀 바자회를 방문한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행정국장 성진 스님
육경옥(무상심) 팀장은 인터뷰에서 “바자회를 준비하며 늦은 시간까지 작품을 만들어준 팀원들께 감사하다. ‘생산불교’의 일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부처님 법의 실천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