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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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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걸으며 생각하며

  • 입력 2013.04.06
  • 수정 2024.11.23

불기2557년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기도 인솔자 단합대회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불기2557(2013)년 4월 6일 오전 10시.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동참하신 가운데, 생명살림 기도 인솔자 130여 명은 걷기 명상의 시간을 갖기 위해 경복궁으로 향했다.

 

‘봄 날씨는 변덕스럽다.’는 말처럼 어제는 초여름 날씨를 느끼게 하더니, 오늘은 비가 보슬보슬 내려 우산을 쓰지 않고 걷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 개의 문을 지나서 경회루(경희지)에 다다르자 법공 스님은 잠시 눈을 감고 비 내리는 소리를 들어보라고 하셨다. 후원의 다른 연못에 가기 전까지 묵언과 명상을 하며 걷는 시간을 가져 보라고도 말씀하셨다.

 

커다란 연못을 따라 걸으며 생각해보니, 서울에 살면서도 얼마 만에 경복궁을 다시 찾은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했다. 천천히 걷자 고즈넉한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후원의 연못(향원정)에서는 주지 도문 스님과 각 지역 인솔자들의 기념사진 촬영도 있었다.

 

걷기 명상의 시간이 끝나고 조계사로 돌아오니, 총무원 보현당에선 임원단과 고문단이 점심공양으로 뷔페를 준비해놓았다. 여러 가지 음식으로 맛있게 공양한 후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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