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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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지역모임
부처님은 길을 일러주는 분
▲ 서초구 지역모임
불기2557년 4월 15일 오전 11시, ‘서초구 19회차 지역모임’을 조계사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과 서초구 불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내방역 인근 식당에서 가졌다. 삼귀의, 찬불가, 소참법문, ‘너와 내가 행복해지는 실천행’ 낭독, 공지사항, 사홍서원, ‘마음 나누기’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은 ‘부처님은 길을 일러주는 분(중아함경)’에 관해 소참법문을 했다. 부처님께 수학자 목갈라나가 물었다.
“부처님, 누구든 10층까지 오르려면 1층부터 차례로 올라가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도 이와같이 순서에 따라 공부하는 길이 마련돼 있는지요?”
“그렇다. 처음에 계율을 잘 지킬 것을, 다음엔 육근을 잘 지키라고 가르친다. 다음엔 혼자 숲 속의 고요한 곳에서 탐욕과 분노와 모든 집착과 불선에서 벗어나 무상안온의 경지에 도달하도록 가르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열반에 도달하지 못합니까?”
“그 사람에 대해서는 나도 어쩔 수 없다. 나는 다만 길을 가리키는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송정 스님은 “부처님처럼 살지 못한 이유는 인연의 끄달림 때문이다. 꼭 법당이 아니라도 참선 수행하라. 하루에 너와 내가 행복해지는 행을 실천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갖는다면 행복해진다. 한 달에 한 번 지역모임만큼은 꼭 참석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
발원문 대신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해지는 실천행’을 다 같이 독송하며 법회를 마쳤다. 사중에서 제작한 우리동네 조계사 절패(문 앞에 부착하는 패)와 스카프를 하나씩 받고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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