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신도회

우리동네 조계사 강남구 지역모임

  • 입력 2013.04.18
  • 수정 2025.01.15

“봄맞이 느낌에서 나를 뒤돌아 보자“

▲ 우리동네 조계사, 강남구 지역모임

 

불기2557년 4월 18일(목) 삼성동 대명루첸빌딩 2층 회의실에서 강남구 지역모임이 있었다. 이날 모임은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의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봄의 경음악을 들으며 ‘봄맞이’로 시작되었다. 봄기운이 남녘에서 올라오면서 개나리와 할미꽃, 진달래꽃이 봄소식을 알리며 아지랑이가 봄바람을 일으켰다.


“가난했던 그 시절 초근목피에 의존했던 보릿고개가 엊그제 같은데,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더덕향기가 느껴진다.”는 법공 스님의 말에 불자들은 너도나도 봄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린다는 보살도 있었고, 작고한 어머니가 봄이 되면 유난히 꽃을 좋아했다는 거사도 있었다. 어떤 보살은 결혼과 육아 등 바쁜 생활에 묻혀 사느라 꽃도 제대로 못 봤었는데, 40대가 되어서야 베란다에 핀 작은 꽃망울을 무심히 보던 중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법공 스님의 요청으로 한 거사가 ‘봄이 오면’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봄 노래가 회의실에 울려 퍼지자, 실내가 봄빛으로 물드는 것 같았다. 봄을 맞는 기쁨을 즐긴 불자들은 뒤돌아보는 1분 명상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소참법문에서 법공 스님은 “부처님은 계율과 6근을 지키고 번뇌를 제거하여 무상안온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을 일러주시는 분(중아함 35권144경 산수목건련경)이며, 진리는 단순한데 경시하며 느끼지 못하고 행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 중생”이라고 말했다.

 

▲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법문 후 축원문과 발원문을 간절히 독송하였다.

 

“부처님 부처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오늘 우리 강남구의 불자님들이 이곳 회의장에서

평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참회하고 놓아버리면서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받아드리는 그런 참된불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불자님들이 마음을 모아서 축원을 올립니다“

 

선지행 지역대표의 공지사항 전달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지역모임을 마쳤다. 모임을 회향하며 지역모임에 처음 참석한 네 사람과 기념촬영을 하였으며, 우리동네 조계사 절패(문 앞에 부착하는 패)를 선물로 받았다.

 

▲ 지역모임에 처음 참석한 불자들과의 기념촬영

 

* 강남구 지역모임 현장 스케치

 

https://youtu.be/4vrjk4sSMsU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