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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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원, 원택 스님 초청 특강 개최
성철 큰스님 백일법문 특강
▲ 원택 스님(성철 스님 상좌,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초청 특강
조계사 선림원에서는 제3기 입학생들을 위해 ‘성철 큰스님 백일법문 특강’을 진행했다. 불기2557(2013)년 4월 25일 저녁 7시 안심당 3층에서 원택 스님(성철 스님 상좌,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날 원택 스님은 성철 큰스님을 가장 가까이서 모시면서 겪었던 일을 중심으로 법문했다. 성철 큰스님이 종정 취임 후 첫 초파일 법어를 내렸을 때, 원택 스님은 법어를 한문에서 한글로 바꾸도록 간청했다고 한다. 대중에게는 한글 법어가 더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원택 스님의 간청을 받아들인 성철 큰스님이 5일 만에 내린 법어는 ‘자기를 바로 봅시다.’였다. 성철 큰스님은 “부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구원되어 있음을 알려주러 왔다. 우리는 본래 성불했다.”며 본래 부처인 자기를 바로 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 법문을 경청하는 선림원생들
성철 큰스님은 누가 면담을 청하든 간에, 부처님께 삼천배를 올리지 않으면 만나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원택 스님은 “삼천배를 하고 스님을 뵐 수 있다는 법칙을 세운 것도 후에 생각해보니, 사람들의 신심을 확인하고 권력과 돈의 위력을 멀리하려는 방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원택 스님은 계속해서 성철 스님의 다른 일화를 소개하며, 그 안에 담긴 큰스님의 지혜를 알려주었다.
법문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초청 특강을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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