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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3.07.14
  • 수정 2024.11.19

 

▲ 7월 셋째 주 조계사 새新가족

 

이제는 완전한 여름이다. 나무그늘에 앉아있어도 땀이 흐르지만, 법당 안에 들어가 부처님을 뵈면 더위를 잊어버린다. 오늘 만난 조계사 새 식구는 지적인 외모에 젊음이 넘치는 미인이었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 김민영 보살


다도를 배우면서 절에 처음 다니기 시작했어요.

2년 전에 전주에서 섬유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서울에 왔다는 김민영 보살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아직 대학생티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민영 보살은 “올봄에 처음 조계사를 지나다가 들렸는데, 법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어서 겨우 삼배만 하고 갔어요. 노보살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았고 도량이 좀 작은 느낌이었어요. 오늘 다시 와 안내를 받게 되었어요.”라며 이날 조계사를 찾은 배경을 밝혔다.

 

김민영 보살의 부모님은 전주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외동딸로 남동생 둘이 있다. 불교 집안이라 어머니를 따라 집 근처에 있는 위봉사에도 갔었다고. 김민영 보살은 어린이법회에 들어가 도현 스님에게 다도를 배우면서 절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고등학교 졸업하고 ‘설예원’에서 다도를 배웠어요. ‘부처님오신날’에는 다도봉사도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다도를 배워서인지 다소곳한 자세가 몸에 배어 차분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 잠시 쉬고 있다는 김민영 보살. 앞으로의 희망을 묻자 “지금처럼 마음 편하게 살았으면 해요. 취업을 빨리했으면 좋겠지만, 부처님이 어떻게 해주시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모든 것이 제게 달려 있는 게 아니겠어요?”하며 스스로 다짐하듯 단호한 어조로 답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함께하는 사람도 힘 나게 했다.

김민영 보살은 “젊은 층이 불교에 관심이 부족해요. 좀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봉사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조계사 홈페이지에 들어 가보니 ‘템플스테이 자원봉사’를 모집한다고 해서 신청했어요.”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조계사 청년회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가입하는 방법도 물었다.

활기차고 당당한 김민영 보살을 보며 한국불교의 미래는 밝고 희망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감민영 (보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이은숙 (보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김미진 (보살)- 인천시 남구 주안6동

박경자 (보살)-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안내순서

일요법회 끝난 직후 대웅전에서 시작 (조계사 역사, 삼존불, 신중단과 영단, 오체투지 삼배와 고두례 하는법)→점심공양→ 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경위, 향 꽂는 법, 우요삼잡)→범종루(사물 -범종·법고·목어·운판, 주련)→극락전(아미타 부처님과 좌우협시보살, 시왕, 천도재와 49재)→회화나무와 백송나무→100주년 기념관에서 스님과의 차담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대표번호 02-768-8500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10-7709-5577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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