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신도회

첫 덕양구 지역모임

  • 입력 2014.02.13
  • 수정 2025.01.15

고양시 덕양구 지역모임

▲ 첫 덕양구 지역모임
 

‘우리동네 조계사, 덕양구 지역모임이 불기2558(2014)년 2월 13일(일) 오후 6시 30분 고양시 덕양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고양시 지역모임에서 분구 후 열린 첫 덕양구 지역모임은 찬불가와 소참법문, 공지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법공 스님은 ‘길조와 축복’이란 소참법문을 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한 사람이 ‘오늘은 길한 날이다.’라고 말하고 길을 떠났다. 사람마다 길조에 대한 견해가 달랐기 때문에 한 장로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사람마다 길조에 대한 견해가 다른데, 어떤 경을 읽고 배워야만 길조로서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축복을 받습니까?”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모든 생명에 대해 자비로운 마음으로 존경하는 것, 모든 이를 사랑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나타내고, 헐뜯고 꾸짖더라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바로 축복이라 말한다.

많이 배워 지혜로운 사람이 소꿉친구나 커서 사귄 친구들을 무시하지 않고, 가문이나 지혜, 계급이나 부자임을 자랑하지 않으면 친구들 속에서 축복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친구들에게 착하고 선한 사람이 되고, 친구들을 욕하지 않고 믿으며, 친구를 해치지 않고 가진 것을 나누어 쓸 줄 알면 그가 바로 친구 가운데 축복이라 말한다.

자식을 낳은 아내가 자기와 함께 늙어가며 친절하고 착하며 헌신적이며 신심이 두텁고 덕과 교양이 있으면 이를 아내에게 나타나는 축복이라 말한다. 백성을 거느리는 왕이 청정한 삶을 살며 백성을 친구처럼 생각하여 교활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게 바로 권력자가 보이는 축복이다.

참신한 신도들이 친절하고 착한 마음으로 꽃과 향을 바치고 먹고 마실 것을 베풀며, 상냥한 마음으로 언제나 기쁨을 노래하는 것, 이를 천상을 불러오는 축복이라 말한다.

출가한 이들이 자기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도덕적으로 청정한 삶을 누리며 마음의 고요함을 확보하여 현명하고 지혜로우면 이를 거룩한 이들 가운데 축복이라 말한다.

이러한 축복이 이 세상에 불러오는 축복이요, 모든 숭고한 현자들이 존경하는 길조이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것을 따라야 할 것이니 진실 이외에는 다른 어떤 길조도 없기 때문이다.”라는 법문을 하셨다.

 

법문을 마친 법공 스님은 “고양지역에서 덕양구가 분구되어 첫 모임을 가지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덕양구 지역모임이 잘 될 것 같다. 조계사 지역모임이 2년여를 지나 지금 이 자리에 있듯이 덕양구 모임도 지역 불자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을 챙길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여 지역에 도움이 되고 모든 이들에게 길조와 축복이 되는 지역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이어 2014년도 덕양구 지역모임을 위해 봉사해줄 최미경 대표 인사가 있었으며, 최창석 총무의 부촉장 수여가 있었다.

 

 

▲ 최미경 대표

 

 

▲ 최창석 총무(오른쪽)가 부촉장을 받고 있다

 

공지사항으로 ‘기본교육 83기 모집’, ‘지역모임에서 함께하는 실천수행’, ‘신묘장구대다라니 사경’ 등을 공지하였다. 다음 덕양구 지역모임은 3월 16일(일) 오후 4시에 가질 예정이며,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