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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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기도 회향법회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 나눔행사도 함께 진행
▲ 동안거 해제일, 동안거 기도 회향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이 대웅전을 가득 메우고 있다
작년 가을, 낙엽이 지는 10월 보름날. 스님들은 잠시 대중을 떠나 수행을 위해 선방으로 들어갔다. 3개월의 용맹정진을 마친 스님들은 마침내 선방문을 열고 밖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불기2558년 2월 14일(금, 음력 1월 15일) 오전 9시 30분,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조계사 대웅전과 앞마당에는 1,000여 명의 불자들이 모였다. 동안거 기도 회향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쌀쌀한 날씨도 아랑곳없이, 동안거 결재를 마친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 공덕을 나누고자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하였다. 아직은 싸늘한 바람에도 마음속은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 대웅전 앞마당에서 기도하는 불자들, 이날 여 명의 불자가 기도에 동참했다
법회 중간에 조계사를 위해 한 해동안 수고해줄 신도회장단 부촉식이 있었다. 신도회장 지승동(청암) 불자, 명예회장 김수정(자수정) 불자, 고문 이영희(견불심) 불자, 부회장 송영란(무량시) 불자, 문명순(향덕심) 불자가 부촉장을 수여했다. 지승동 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많은 역할을 하지 못했는데 다시 임명되어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조계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승동 신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계사년 동안거 해제날은 정월 대보름이기도하다. 조계사에서는 불자들의 건강의 기원하며 5000여 봉지에 달하는 오곡을 무료로 나눴다. 주지 도문 스님은 “우리 불자들이 민족의 전통을 계승·발전 시켜나가야 한다. 오곡은 ‘오복(五福)’이다. 오곡으로 밥을 지어 먹고 온가족이 건강하게 행복하기 바란다.”고 말하며 함평·해남에서 공수한 오곡을 불자들에게 일일이 나눠주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 주지 도문 스님이 불자에게 오곡을 건네고 있다
오곡을 받아든 불자들은 따뜻한 오곡밥과 여러가지 나물로 저녁을 지어 가족과 함께할 생각에 마냥 행복한 마음으로 회향했다.
▲ 불자들이 오곡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동안거 기도 회향법회 관련 사진- 신도회장단 부촉식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오른쪽)이 지승동 신도회장(왼쪽)에게 임명장을 건네고 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왼쪽)이 김수정 명예회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건네고 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왼쪽)이 이영희 고문(오른쪽)에게 임명장을 건네고 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왼쪽)이 송영란 부회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건네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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