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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성지순례]붓다의 길, 주지스님과 함께 갑니다⑦

  • 입력 2014.03.31
  • 수정 2024.11.26

죽림정사·영축산·빔비사라왕 감옥터

▲ 붓다의 길, 주지스님과 함께 갑니다- 영축산 순례

 

26일(수) 라지기르로 출발한 순례자들에게 주지 도문 스님은 전날 마하보디 대탑 부처님께 공양 올렸던 황금가사를 여러 조각으로 자른 것을 나누어주었다. 죽림정사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순례자들에게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순례자들은 입구부터 대나무 숲으로 조성된 죽림정사를 참배했다. 이곳은 칼란다가 동산을 기증하고, 빔비사라왕이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여 절을 지어 보시한 최초의 정사이다. 가운데 사각형의 연못이 있으며, 한편에는 부처님상이 조성되어 있다. 부처님께서는 “처음·중간·끝도 좋으니 법을 전하러 홀로 떠나거라. 라고 설하신 말씀이 전해져오고 있다.

 

▲ 죽림정사 입구

 

▲ 죽림정사 안으로 들어가자, 작은 사원과 대나무 숲이 보였다

 

▲ 죽림정사 연못가에 앉아, 부처님 일화를 듣는 불자들

 

▲ 부처님상에 꽃공양을 올리는 불자들

 

오후에 순례자들은 말로만 들었던 영축산으로 출발했다. 영축산은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실 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흰 연꽃을 받아 들고 염화미소의 정법안장을 하신 곳이다. 불자들은 산 정상을 향해 한 계단씩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독수리 바위를 지나 산 정상에 도착한 불자들은 제단을 향해 예불을 정성껏 올리고 <법화경 약찬게>를 염송했다.

 

▲ 영축산을 오르는 순례단

 

▲ 정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불자들

 

▲ 영축산 정상의 독수리 바위

 

▲ 영축산 정상의 제단에서 절을 올리는 순례단

 

 

▲ 제단에 절을 올리는 불자들

 

 

▲ 세계 각지에서 온 불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 발원문을 낭독하는 불자들

 

▲ 불자들이 눈을 감은채 기도에 열중하고 있다

 

주지 도문 스님은 “부처님께서 묘법연화경을 설하신 영축산에서 순례자 84명과 예불을 올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불자들이 모두 일체 종지를 이루어 소원성취하기를 바란다.”고 설했다.

부처님은 이곳에서 비구 1,250인과 법화경·보적경 등 대승경전을 설하시며 마하가섭 존자와 염화미소의 설화를 남기셨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순례에 동참한 불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어둑한 저녁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순례단은 마지막으로 빔비사라왕 감옥터를 방문했다. 사방 60m 정방형의 감옥터만 남아 있었다. 빔비사라왕은 왕은 죽기 전 감옥 창문을 통해 영축산을 바라봤다고 한다. 왕은 부처님께 예배드리며 편안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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