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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선포식 ‘와락!’

  • 입력 2014.04.02
  • 수정 2025.04.21

▲ 봉축 선포식 '와락'

 

조계사 경내에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을 가득 메운 불자들은 무대 위 향무용공연팀의 율동을 따라하기 바빴다. 주지 도문 스님을 비롯한 500여 명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팔을 올리고 손뼉을 치는 모습은 보는 이의 어깨도 들썩이게 했다. 불자들은 다리를 쭉쭉 뻗으며 열심히 몸을 움직이면서도, 뭔가 어색한 서로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 주지 도문 스님과 불자들이 열심히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불교의 최대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여 앞둔 이 날, 4월 2일 오후 2시 조계사 앞마당에서 봉축 선포식 <와락!>이 진행되었다. 빨강·파랑·노랑 등 색색의 연등이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채 하늘을 수놓고 그 아래에는 불자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득 퍼졌다.

 

젊은 국악인 남상일은 민요와 가요를 번갈아 부르며 흥을 돋우고, 주지 도문 스님은 ‘연분홍 치마’와 ‘여자의 일생’을 멋들어지게 불러 모두를 열광시켰다. 때마침 조계사를 방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도 함께 축제를 즐기며 선포식을 축하해주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왼쪽)과 남상일 국악인(오른쪽)

 

주지 도문 스님과 불자들은 두 손으로 머리 위에 하트 모양을 만들고 올해의 봉축 표어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해요!”를 외쳤다.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자들은 소중한 것을 나누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행복으로 향하는 첫걸음이었다.

 

▲ 불자들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봉축 표어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해요!’를 외치고 있다 

 

사부대중은 봉축 티셔츠(룸비니 동산에서 부처님이 탄생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 그려진 흰 티)를 나눠 입고 모두 함께 손을 흔들며 행사를 마쳤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봉축 티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 봉축 선포식을 회향하며 주지스님과 불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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