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7일(일) 월정사에서 봉행되는 하안거 생명살림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에 분주하게 작은 소란을 피우면서 아들에게 홍제역까지 운전을 부탁하여 버스에 탑승했다 .

오늘은 전국에 비가 온다고 예보가 있었으나, 강원도 월정사에서 법회가 진행되는 동안은  비가 오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월정사에 도착하였다.

약 6천500여 명의 신도들과 참배객들로 인산인해였지만, 천년 고찰 월정사는  미소를 머금고 조용하게 우리를 환영하는 것 같았다.

적광전 앞에는  많은 불자들이 우산을 받쳐 들고 질서 정연하게 부처님 전에 배례하면서 방생하러 서서히 움직였다.

비가 온다. 하지만 우산과 우의를 입은 모든 불자들을 감싸 안는 문수 보살이 미소를 보이는 듯했다.

[생명살림기도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