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운융성을 위한 조계사 사리친견법회’ 회향식 봉행
▲ 조계사는 7월 25일 <대한민국 국운융성을 위한 사리친견법회> 회향식을 봉행했다. 조계사는 7월 25일 <대한민국 국운융성을 위한 사리친견법회> 회향식을 봉행했다.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마지막으로 사리를 친견하고 기념 떡을 나누는 것으로 치러졌다. 조계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분황사 모전석탑 사리 4과, 무량사 설잠스님(김시습) 사리 1과, 조계사 봉안 사리 35과 등 총 40과를 일반에 공개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사리친견 공덕으로 참석 대중 가정마다 부처님 가피가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조계사 가족들, 불자들 모두 사리를 친견한 공덕으로 늘 하고자 하는 일들이 다 성취되는 회향법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사리친견법회에 수많은 참배객이 다녀갔다. 함양의 금선사에서 209명, 청도 대적사에서 160명, 울산 성불회에서 135명 등 전국 40여 사찰에서 발길이 이어졌다. 사리친견법회를 잘 마칠 수 있었던 데는 신도님들의 자비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햇볕이 뜨거운 날이나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 하루도 빠짐없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참배객들을 맞이했다. 조계사는 이날 사리친견법회에 관심 갖고 마음 써준 신도님들께 감사하고, 원만 회향을 기념하는 떡을 넉넉하게 준비해 나누었다. 사리는 원소장처로 돌아가게 된다. 설잠스님(김시습)의 사리와 분황사 석탑사리 4과는 각각 부여 무량사와 경주 분황사로 이운된다. 나머지 소재지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리 35과는 조계사에 봉안된다. 사리친견법회는 조계종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5월 전국 국공립박물관에 소장된 사리를 장기 대여 형식으로 반환받기로 협의해 봉행하게 되었다.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국공립박물관에 모셔져 있던 사리 총 129과가 제자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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