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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문제 해소를 위한 시민초청 무차대회

  • 입력 2014.09.20
  • 수정 2024.11.22

▲ 빈곤문제 해소를 위한 시민초청 무차대회, 배식하는 원명 스님

 

불기 2558(2014)년 9월 17일(수) 오후 4시부터 조계사 앞마당에서 ‘빈곤문제 해소를 위한 2014 시민초청 무차대회’가 개최되었다. 무차대회(無遮大會)란 승속과 노소 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법문을 듣고 잔치를 여는 법회이다.

 

무차대회는 가난 때문에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위령제로 시작하였다. 삼화사 국행수륙재 보존위원회 스님들의 바라춤 승무 영가 천도의 염불이 있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초청 말씀이 있었다.

 

자승 스님은 “과거에 결핍과 빈곤은 자연재해와 질병 전쟁 등이 원인이었다면 현재의 빈곤은 사회적이고 제도적인 문제가 크다고 한다.”며, “부처님께서는 ‘여럿이 하나를 구할 수는 있어도 하나가 여럿을 쳐다보기는 어려우니 모두가 십시일반(十匙一飯}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무거운 짐 하나라도 내려놓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무차대회에서는 700만 명에 달하는 빈곤층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금정사, 봉인사, 마하사 등 12개 사찰이 홈리스행동, 빈곤사회연대 등 12개 단체에 대해 공익기부단체인 아름다운 동행에 지정기탁 형식으로 2년 후원을 약정했다.

 

결사추진본부와 빈곤사회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무차대회에는 기초 생활수급자, 장애인단체 회원, 쪽방 주민, 홈리스 야학 학생, 빈곤층 어르신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 2부에서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18분이 직접 배식에 동참하여 저녁공양을 대접하였다. 공양 시간 동안 노동자 가수 박준, 노동음악대(장애인밴드), 홈리스 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 우리사회 빈곤층을 위한 무차대회가 열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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