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오후 2시 30분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주최, 경찰전법단 주관으로 ‘전국 조계종 경승 초청 세미나’가 열렸다.

조계사 주지이자 경찰전법단장인 원명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부장 송묵 스님을 비롯해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경승실장과 경승 100여 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찰포교의 역사와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주지 원명 스님은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먼 길을 마다치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스님들께 감사드리며, 식지 않는 경찰포교의 원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후 경찰청 경승 정경 스님(서울 옥천암)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경찰전법단 사무국장 정범 스님의 경과보고, 부산지방경찰청의 경승 정오 스님(부산 기장 장안사)의 기조강의로 세미나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정오 스님은 부산지역의 경찰포교 활동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했다.

또 이 자리에서 정범 스님의 발의와 주지 원명 스님의 지원으로 몇 가지 안건이 결의되기도 했다.

1. 지방청 전담 경승/총무 경승 임명과 상주간사/포교사 네트워크 형성.

2. 경찰전법단 가입과 회비납부(금액확정) 통한 효율적인 운영.

3. 지방청별 본사 포교국에서 발행한 통장으로 후원금 체계 일원화.

4. 전국단위 경찰 불자들 월정교무금 책정 및 납부 유도.

행사는 경찰포교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스님들의 열띤 토론으로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