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화) 조계사 사부대중은 강원도 인제 한계사지로 ‘한계사 복원을 위한 순례법회’를 봉행했다.
7월 25일(화) 조계사 부주지 남전스님과 국장스님, 신도회 회장단, 자문위원회 등 조계사 사부대중은 강원도 인제 한계사지로 ‘한계사 복원을 위한 순례법회’를 봉행하고 백담사를 방문해 선원 대중공양을 올렸다.
부주지 남전스님은 한계사지 순례법회 기도를 마치고 “한계사지와 같은 폐사지가 남한에만 수천 개가 넘습니다. 불교가 융성했을 때는 부처님과 진리의 가르침이 전승되고 나라가 강건했습니다. 오늘 한계사지 순례법회 동참한 스님과 신도 모두가 수행과 전법의 한마음으로 열심히 정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동참 대중을 격려했다.
한계사는 1300년 전 통일신라 시대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이후 여러 차례 화재를 당해 중건을 거듭하다 조선시대 1683년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폐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계사지에서는 통일신라 시대를 비롯해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많이 발견되고 있어 역사가 오래된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유물 유적은 대부분 석조물이며 높은 축석 위에 절터를 마련하고 사찰을 세웠던 건물 터와 삼층석탑 2기, 연화석 등이 남아있다.
조계사는 지난 2015년부터 백담사 선원대중공양과 함께 강원도 한계사지에서 매년 한계사 복원을 위한 순례법회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