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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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9월 6일 미얀마 출신 티하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 티하씨는 2014년 E9 취업비자를 받고 한국에 와 4년10개월 동안 광주의 한 미나리 농장에서 일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사업장을 옮기지 않는 등 여러 요건을 충족해 ‘성실근로자’가 됐고 2022년 6월까지 한국 체류 자격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급성 세균 감염증인 ‘봉와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오른쪽 손등 피부 대부분을 제거해야 했다. 팔뚝에서 피부 일부를 떼어내어 손등에 이식했고 팔뚝에는 허벅지 일부를 떼어내 붙였다. 티하씨 앞에는 1400여만원이는 병원비가 놓였다. 다행히 농장주가 도움을 줘 퇴원을 할 수 있었지만 일을 시작할 때까지 고향에 돈을 보내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린다. 티하씨의 꿈은 고급 작물 재배법을 배워 미얀마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티하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불자들의 자비 온정이 절실하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티하씨를 대신해 광주산업인력공단의 고정희 대리가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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