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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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눔 연등행렬’ 두 번째 봉행
4월 27일(화) 저녁 7시, 조계사는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경내에서 이웃과 함께 다정한 ‘마음나눔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4월 27일(화) 저녁 7시, 조계사는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경내에서 이웃과 함께 다정한 ‘마음나눔 연등행렬’을 봉행했다.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종로일대를 행진하는 대규모 연등행렬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되어 각 사찰에서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사에서는 연등행렬을 총 4회에 나누어 진행한다. 지난 4월 20일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사중 스님을 포함한 소임본부, 문화본부, 북부지역본부, 서부지역본부 등 제한된 신도가 참여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오늘 행복나눔가피봉사단에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집수리 봉사를 다녀왔는데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이던 어르신의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와야 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조계사 가족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법성화 홍순분 소임본부 부회장이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뒤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법의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서로 경계를 지어 다툰 지난날을 참회합니다. 오늘 밝히는 이 연등의 불빛으로 이웃을 살피며, 모든 괴로움과 어리석음을 물리치겠습니다.”라고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날 행렬은 조계사와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이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을 종로구 관내 저소득층 가정으로 나누는 마음나눔 전달식으로 시작했다. 이어 사부대중은 ‘이웃을 위한 약사여래 기도’로 약사경을 독송하며 코로나 종식을 발원했다. 참가자들은 연등을 들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행진했다.
조계사 ‘마음나눔 연등행렬’은 5월 6일(목), 5월 10일(월) 2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주지 지현 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법성화 홍순분 소임본부 부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조계사와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이 종로구 관내 저소득층 가정으로 생필품을 전달했다.
행렬 전 사부대중은 약사경을 독송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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