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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따뜻해요’ 불기 2566년 조계사 점등식 봉행

  • 입력 2022.03.28
  • 수정 2024.11.21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조계사는 3월 28일 저녁 7시, 늘 이웃과 함께 나눔을 발원하는 봉축 연등을 밝혔다.

 

점등식은 일주문 등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점등했다.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많은 신도분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금일 참석 못한 사부대중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점등식에 동참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지난 2년을 함께 하며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나누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나누면 쉽고 편안해집니다. 나누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불교 2566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오색연등처럼 함께 나누면 따뜻해진다는 교훈을 믿고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의정 신도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점등식 축사를 위해 단위에 오른 명원 김의정 신도회 회장은 “점등의 의미는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어 캄캄한 어둠에 둘러싸인 중생의 무명을 부처님의 지혜와 광명으로 밝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조계사 봉축표어는 <나누면 따뜻해요>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어려운 이웃을 어루만지는 부처님의 참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다시 희망이 꽃 피는 일상, 나눔으로 따뜻한 일상을 만들고 늘 이웃과 함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영환 신도회자문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환 신도회자문위원장은 인사 말씀에서 “불교의 연등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곁에 삶을 밝혀온 등불로써 중생을 제도하고 상생과 나눔의 장을 이어온 자비의 원천입니다. 도량을 환하게 비추는 오색연등의 빛이 국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점등식 행사는 백신 접종자 완료를 대상으로 마련되었으며, 개인 방역을 지켜 진행되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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