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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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베트남에서 온 남편 후이티공(36)과 아내 틴티후에(30) 씨는 가난의 굴레를 끊고 싶어 2017년 6월 한국행을 선택했다. 진주에 있는 애호박 하우스 농장에 취직하여 하루종일 허리를 숙여 농작물을 수확하고 약을 뿌리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부부는 쉬지 않고 내리 3년을 일했다.
대구에 두 식구 만의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2021년 12월 태어난 남자아이의 이름은 후이뚜언키입. 3개월 된 아이가 갑작스럽게 울고 40도 고열에 시달려 온갖 검사를 받은 끝에 의사로부터 심장 선천기형, 전폐정맥결합이상, 호흡곤란, 심부전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병원비가 발목을 잡는다. 의료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오래 있다보니 병원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6000만 원을 넘어섰다. 대구 베트남 공동체에서 모금을 통해 1000만 원을 지원했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 후이티공 씨 부부가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불자들의 자비 온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 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문의: 070-4707-108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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