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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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조계사 동지(冬至)법회 봉행
조계사는 12월 22일(목, 음 11.29)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동지 3일 기도를 회향하는 동지법회를 봉행하고 신도들과 함께 달력과 팥죽을 나누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동지의 기원과 팥죽에 관한 불교설화 등을 소개하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불자들이 자신의 마음과 인과, 업에 대한 이해를 넓혀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여러 감정을 알아차리고 육바라밀 수행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했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
법회가 끝나고 조계사를 방문한 신도들에게 새벽부터 정성껏 준비한 8천 명분의 팥죽과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달력을 나누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웠던 만큼 새해는 걱정근심 없이 희망차고 행복한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하며 신도들에게 일일이 달력을 나눴다.
또한, 정성스럽게 준비한 팥죽을 관내 유관기관 및 환경미화원 등에게 전달해 올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길 기원했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서부터 해가 길어져 양의 기운이 다시 시작된다고 하여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 부르며 큰 명절로 지내왔다. 동짓날엔 양의 기운으로 병마를 쫓길 바라며 붉은빛의 팥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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