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2월 1일 종로구청(구청장 정문헌)과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2월 1일 종로구청(구청장 정문헌)과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조계사는 이날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수탁 운영한다.

종로구주민소통센터(구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조계사가 2019년부터 수탁해오던 곳으로, 올해 1월 센터 명칭을 종로구주민소통센터로 개칭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오다 올해 예산 3억 2천만 원을 편성해 조계사에 다시 위탁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주지 지현스님은 이날 “조계사는 현재 복지관과 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며 최선을 다해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운영 방침은 ‘이웃과 함께하는 조계사’로 조계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계획”이라며 “고통과 갈등이 있는 곳이 있다면 조계사가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정문헌 구청장은 “조계사는 오랜 기간 종로구 주민들에게 아낌없이 베풀며 심리적 안정감을 안겨주었기에 매우 든든하다”라며 “이번 협약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종로 모던’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계사와 종로구주민소통센터는 주민 토크콘서트·지역 사업 공동 기획 콜라보 프로젝트·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사회국장 혜원 스님,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세용 종무실장, 강귀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