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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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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불교대학, 대학원 졸업식 봉행

  • 입력 2023.02.11
  • 수정 2024.10.17

 

조계사는 2월 11일(토)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기 2567년 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 졸업식’을 봉행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학사일정이 변경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2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대면 수업과 유튜브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여 불교대학 71명, 불교대학원 60명이 졸업했다.

 


 

졸업식은 교육부국장 무진 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활동보고와 주지 지현 스님의 치사, 조계사 신도회 이승현 회장의 축사, 장경태 교육부회장의 축사, 졸업증서·표창장 수여, 재학생 송사와 졸업생 답사, 불교대학총동문회 53선지수 합창단의 축가로 진행되었다.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서 불교대학 졸업증서는 주간반 원덕문 서대희, 야간반 법운화 강효신, 토요반 명각지 박순남 불자가 대표로 수상하고, 불교대학원 졸업증서는 주간반 법민 박홍희, 야간반 보선 김상찬, 토요반 원흥 박연정 불자가 대표로 수상했다.

 



 

조계사 불교대학 학장이자 불교대학원 원장인 주지 지현 스님은 치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이 자리에 서 계신 여러분들의 열정에 감동과 뜨거운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오늘 이 자리는 단지 학업을 끝내는 것을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 그동안 배웠던 지식을 토대로 세운 발원과 기도의 실천을 새롭게 다짐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졸업생들에게 새로운 발원과 기도를 당부했다.

 


 

조계사 신도회 이승현 회장은 불교대학, 대학원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올해 새롭게 출범한 제27대 조계사 신도회와 함께 ‘전문인력’으로서의 삶을 함께하시길 서원합니다. 신행단체 각처에서, 조계사 도량 곳곳에서 여러분들이 함께 기도하고, 포교하고, 신행활동하며 화목하고 행복한 조계사를 만드는 데 함께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졸업 이후의 신행활동을 격려했다.

 


 

조계사 신도회 장경태 교육부회장은 “그간에 배운 불법과 신심이 삶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며 몸에 배도록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불자의 도리라 사료됩니다. 이러한 공부와 실천이야말로 불교대학을 졸업하시는 여러분들이 마음속에 계속 간직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일 것입니다.”라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신행 활동과 대중화합에 모범을 보인 졸업생들에게 드리는 상장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불교대학장상, 관음공덕상, 지장원력상, 신도회장상을 차례로 수여했다.

 

 

 

불교대학 법일 전정환 불자와 불교대학원 법화 강해술 불자는 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한 송사에서 “졸업을 맞이하기까지 어렵고 힘들었을 때가 많았겠지만, 믿음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극복하신 선배님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지난 1년간 저희 후배들에게 부처님 가르침과 신행활동, 봉사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방향과 방법을 알려 주시어 원만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을 통해 저희 후배들은 대중화합과 존중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도반으로서 서로 존중하며 불교대학의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라며 석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재학생들의 송사에 불교대학 수련화 김영화 불자와 불교대학원 상현 김주홍 불자는 고마움을 담아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겠다고 발심하여 불교대학과 대학원에 입학한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섭심, 지혜, 도생의 교훈 아래 매주 진행하는 강의와 신행활동, 그리고 자비와 보시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저희는 불제자의 모습과 마음가짐을 배웠습니다. 직장생활과 학업 및 신행 활동을 병행하면서 즐겁게 공부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힘들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도반을 얻는 것이 깨달음의 전부’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정진하였습니다. 이제 2년 동안 이어진 정진의 시간을 회향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회향은 끝맺음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새로운 입재라는 마음가짐으로 생활 속에서 정진하겠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누군가의 도반’이 되도록 수행에 매진하겠습니다.”라며 화답했다.

 


 

불교대학 총동문회 53선지수 합창단의 축가 “일천강에 비치는 달”을 끝으로 불기 2567년 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 졸업식을 원만 회향하였다. 

 

조계사 불교대학은 섭심, 지혜, 도생을 교훈으로 불교사상의 올바른 교육과 한국불교 발전의 초석이 될 ‘불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다.

 

※문의: 조계사 교육국 02-768-858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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