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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조계사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방생법회 봉행

  • 입력 2023.02.12
  • 수정 2024.10.17

 

조계사는 지난 2월 12일(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봉행하였다. 

 

조계사는 지난 2월 12일(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봉행하였다. 

 




 

오전 6시 30분부터 서울·경기 32개 지역에서 출발한 3천여 동참대중은 월정사 주차장에 마련된 특별무대 앞에 질서정연하게 도착했다. 오전 9시 30분,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시작으로 상단불공, 방생기도의식을 마친 대중들은 주지 스님과 회장단, 자문위원회, 5개 권역 지역본부 등과 함께 ‘생명살림 방생!’ 구호에 맞춰 월정사 천년 숲속으로 꿩을 방생했다. 행사장 위로 꿩이 날아갈 때마다 방생으로 찾은 생명을 잘 이어가길 기원하는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자광 원행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자광 원행 스님의 법어가 시작되었다. 원로의원 원행 스님은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신도회 회장단 사부대중이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오대산 월정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정초에 오대산 성지에 이렇게 모여서 새해 설계를 하게 되었으니 전도가 유망합니다. 총본산 성역화를 위해 전념하시는 주지 지현스님과 여러분 모두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오늘의 생명살림 방생법회 공덕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라고 방생법회 동참 대중을 치하했다.  

 

 

 

 

이어서 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센터장 최재석 교수)에 오대산 열목어 및 어류복원 지원금 전달식에 이어 조계사 신도회 회장단과 자문위원회에서 생명살림 방생법회 지원금 각 5백만 원씩을 조계사 주지스님께 전달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회장

 

 

 

무애 이승현 신도회장은 인사말에서 “조계사 주지스님 이하 사중 스님들께서 오늘도 우리 불자들에게 동안거 수행의 공덕을 회향하고자 정성껏 기도 올려주시는 모습에서 신도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라며 “ 다시 한번 1등 도량 조계사 생명살림 방생법회가 여법하게 진행된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오늘의 자리가 여러분들의 발원과 서원이 모두 이루어지는 생명살림 성취법회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기도 정진하겠습니다.”라고 방생법회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법수향 박영환 자문위원장
 

법수향 박영환 자문위원장은 “오늘의 방생법회는 부처님의 생명살림 가르침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방생법회 동참 공덕으로 여러분 모두 만덕이 성취될 것입니다. 방생법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지역법회 임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내빈 인사말씀에 이어 평창군에서 추천받은 생명나눔 어린이 지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주지 지현스님은 아이들 한 명마다 선물과 지원금을 전달하며 격려하였다. 이어서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루속히 건강을 찾고 몸과 마음에 입은 상처들이 회복되기를 염원하는 발원문을 낭독했다.

 


 

주지 지현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통해서 여러분 가정에 바라고 원하고 구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늘 웃으면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그런 조계사 가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라고 참석한 조계사 가족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이후 다시 기도의식이 시작되었다. 관음시식과 봉송을 모두 마친 신도들은 국장스님들이 나눠주는 방생기념 단주를 받고 월정사에서 정성껏 준비한 채식 육개장과 과일로 공양을 하였다. 공양을 마친 신도들은 월정사 도량을 참배하고 전나무 숲길을 걸어 각자 지역법회 차량에 탑승했다. 

 


 

 모든 버스가 주차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주지 지현스님, 부주지 남전스님과 국장스님, 신도회 회장단을 비롯한 자문위원회, 지역법회 임원들은 손을 흔들며 신도들을 배웅했다. 신도들도 반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합장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화답했다. 

 

 

불기 2567년 조계사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 방생법회는 생명의 소중함과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인연의 고마움을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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