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오는 9월 중순까지 경내에서 ‘조계사 사진공모전(주제: 조계사 부처님 오신 날)’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681점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24점이 상을 받았다. 금상(상금 100만 원)에는 이 땅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도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의미가 돋보이는 ‘이 땅에 평화를’ 작품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동자스님의 파안미소,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이 주는 가르침, 흩날리는 옷자락이 주는 법문 등 총 24점이 함께 전시된다. 본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은 우리 주변에 함께하는 수많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 될 것이다.   

  7월 12일 주지 지현 스님과 조계사 사부대중은 강원도 한계사지를 방문해 한계사 복원을 위한 순례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계사지는 꼭 복원이 되어야 합니다. 염불소리가 나고, 스님들이 정진하고, 기도하고, 신도들이 공양 올리던 번성했던 그 모습으로 복원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계사는 1300년 전 통일신라 시대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이후 여러 차례 화재를 당해 중건을 거듭하다 조선시대 1683년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폐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 한계사지에서는 통일신라 시대를 비롯해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많이 발견되고 있어 역사가 오래된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유물 유적은 대부분 석조물이며 높은 축석 위에 절터를 마련하고 사찰을 세웠던 건물 터와 삼층석탑 2기, 연화석 등이 남아있다. 조계사는 지난 2015년부터 강원도 한계사지에서 매년 한계사 복원을 위한 순례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 사부대중은 한계사지 순례 전 백담사에 방문해 유나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제9기 목탁 집전 교육 수료식이 6월 30일 조계사 안심당 3층에서 봉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총 2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조계사 기본교육을 수료한 조계사 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탁 집전 교육은 3개월 과정으로 교육 담당 스님께서 직접 독경의식, 정근의식, 예불의식, 법회의식 등 목탁 집전 방법을 재가자에게 전수하고 있다.교육을 수료한 불자는 조계사 신도회 소속 염불봉사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8월부터 시작되는 10기 목탁 집전 교육을 현재 모집 중이다 문의는 조계사 신도사업국 02) 768-8532 

  6월 12일(화) 오전 8시 조계사 사회국장 운문 스님을 모시고 종로구 독거노인 17명, 조계사 포교사팀 10명, 조계사 종무원, 종로구 생활관리사 3명, 간호사, 기자, 홍보팀 총 34명이 모여 수덕사로 어르신 “행복 뿜뿜 여행”을 다녀왔다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출발하여 수덕사에서 참배하고 나물 비빔밥으로 맛난 공양을 하고, 온천으로 이동하여 피로를 씻은 후 해미읍성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어르신들께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다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셨다. 

  조계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조계사 신도회 주관으로 경내에서 ‘어린이집 건립 불사를 위한 신도회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 첫날, 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주지 지현 스님도 바자회 현장을 방문해 응원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올해 기공하는 어린이집 건립 불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계사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남북정상이 만나는 27일 오전 10시에 서른 세 번 타종했다. 

  조계사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4월 26일 관음전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약속했다. 지현 스님은 “동아쏘시홀딩스와 인연을 맺은 것에 큰 의미가 있고, 이웃을 살피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조계사의 대사회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기업 경영을 통해 얻게 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번 업무협약의 취지를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5월14일 조계사에서 열릴 자비의 선물 전달식에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등을 지원, 경찰관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여 앞둔 4월 16일부터 대웅전 앞마당에 ‘등 만들기 마당’이 열려 신도들이 연등 제작에 한창이다. 올해에는 연등 3,000개를 만든다. 만든 연등은 4월 25일 ‘광화문 점등식’과 5월 12일 ‘연등행렬’에 사부대중이 들고 나가 빛의 행렬을 이루게 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에 '함께가자! 우리~' 문구가 새겨진 도량등이 걸렸다. 올해 '함께가자! 우리~'는 남과 북이 평화와 화해의 동반자가 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와 고용주, 성평등, 다문화, 장애인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대립과 반목, 차별과 갈등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주지 지현 스님은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우리 모두 차별이 없는 한몸임을 깨닫고 함께 가길 바란다”며 “더디 가더라도 하나 되어 함께 가는 길이 된다면 모두가 행복한 부처님오신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사는 10일 종무원을 대상으로 ‘친절한 조계사 신도들과 소통하는 조계사 만들기’ 주제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