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 상량식이 봉행되었습니다.
오늘 4월 27일(음력 3월 19일) 오전 11시 부터 약 1시간 동안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을 비롯 사부대중 300여 명과 함께 일주문 상량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오늘 상량식을 가진 일주문은 오는 5월초 정도에는 공사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오늘 있었던 일주문 상량식 상량문(三角山 曹溪寺 一柱門 上樑文)입니다. 三角山은 서울 市民이 돌아가 依支하여 無生의 知慧를 갈고 닦아 安心立命을 얻는 민족의 靈山이요. 曹溪寺는 萬人에게 깨달음을 열어 二澤을 베풀고 四涇를 平安케 하는 ?土요 歸依處입니다.일찍이 눈 밝은 祖師들은 이 곳에 正法의 깃발을 세워 三乘을 會通하는 伽藍을 建立코저 願力을 갖고 推進하던 중 1937년 ?古寺를 이곳으로 옮겨 절 이름을 曹溪寺로 짓고 여러 갈래로 分裂된 敎?를 統合하여 韓國佛敎를 總括하는 總本山으로 삼았습니다.白頭?幹 어느 山河인들 傳法度生의 伽藍이 아닌 곳이 없고 諸佛菩薩과 護法善神이 在位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 곳이 三乘을 會通하고 一乘의 圓旨를 具顯하는 眞理의 搖籃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曹溪寺를 韓國佛敎의 總本山으로 삼은 것입니다.이제 이 곳을 거쳐간 祖師들의 願力을 받들고 祖燈을 이어서 曹溪寺 法堂을 重修하고 道場을 整備하는 重創佛事를 發願하여 먼저 一柱門을 建立키로 하였습니다. 이 一柱門은 十方의 宗旨를 統合하여 一乘으로 돌아가는 眞理의 關門이 될 것입니다.이 거룩한 佛事는 政府에서 5억원을 支援하고 曹溪寺에서 3억원의 施?을 모았으며 垈地를 買入하여 이 자리에 기둥을 세우고 들보를 올리게 되었습니다.佛事를 이끌고 向上의 宗風을 宣揚하는 분은 總務院長이신 法藏?禪師이고, 四涇의 施?을 모아 福田을 이루어 가는 분은 住持인 圓潭스님입니다. 두 스님의 福慧와 施?으로 기둥을 세우고 들보를 올리니 凡聖을 길러내고 法界를 일으키는 神靈한 門이 열리고 있습니다.이 神靈한 門은 크고 넓어서 ?地를 감싸고 큰 빛을 놓습니다.누구나 이 門에 들어서면 나고 죽는 결박을 푸는 出身?路를 얻을 것이며이 門을 나선 자는 十方의 宗旨를 統合하여 眞理의 源泉으로 돌아갈 것입니다.바로 이것이 曹溪寺 一柱門이 지닌 ?機?用이며 無生의 德입니다.그 德은 ?地의 德을 능가하고 밝기는 해와 달을 앞섭니다.이것을 풀면 虛空도 비좁고 걷으면 티끌 속에 들어갑니다.밝고 ??하여 ?終이 없어 成壞를 볼 수 없습니다.하늘은 이로써 막고 땅은 이로써 和平하고 萬物은 生命을 얻습니다.三光은 이로서 밝고 四時는 이것으로 인해 運行되며 산과 물은 이로써 흐르고 새와 짐승은 이로써 날고 달리며 山河?地에 있는 草木은 이로써 움직이고 쉬니 이것이 萬物의 本體가 되고 一切?品이 되어 變하지 않습니다.諸佛諸祖가 一代時敎를 통해 설한 것도 이 것을 演說하였으며 53善知識이 一切衆生에게 보인 것도 이 것을 보인 것입니다.이것을 擴充하면 萬物이 다 毘盧遮那의 直體요. 이 것을 推行하면 걸음마다 普賢의 ?行이 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이것을 듣는 이는 다 부처가 될 것이며 凡?도 이것을 증오하면 覺地에 오를 것 입니다.?下의 어떤 物件도 이 神靈스러운 보배의 起用을 벗어나지 않습니다.오늘 曹溪寺에서 ?地를 덥고 佛祖를 뛰어 넘어 聲前一句로 松骨를 깍아서 들보를 만들고 푸른 구름을 베어서 지붕을 덮고 밝은 달을 걸어서 祖橙을 삼았습니다.그리고 기둥을 새우고 들보를 올리니 ?地와 竝立하고 神靈과 同行하며 無位眞人과 더불어 놀기도 하고 ?終이 없는 자와 더불어 벗이 되기도 합니다.이 一柱門은 ?地가 생기기 전에 이루어졌으며 ?地가 무너진다 해도 이 一柱門은 成塊를 超越할 것입니다.神靈스러운 機用을 갖춘 一柱門은 魔?을 몰아서 護法하는 善神을 만들고 ?地를 變化시켜 眞佛의 國土를 만들 것입니다. 무릇 부처를 배우기 위해 이 門을 들어선 자는 解脫의 眞味를 맛 볼 것이며 이 門을 나선 자는 빈손으로 왔다가 實利를 거두어 갈 것입니다.그 所以는 三角山 曹溪寺가 善根을 일으키는 福地요, 靈場이기 때문입니다. 불기 2549년?韓佛敎曹溪宗 中?宗會 議院 正休 撰齋居士 李?粲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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