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규 대표이사의 참회방문과 사과문 전달에 대한 입장
오늘 (8월 30일) 오후 2시 조계사 앞마당에서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이장규 대표이사의 참회방문과 사과문 전달에 대한 '월간중앙 불교폄훼 규탄 공동대책위원회'의 공식입장" 발표가 있었습니다.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의 낭독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식입장 발표에서 공동대책위는 어제 있었던 월간중앙측 대표자와의 합의를 받아들이고 사과문에서 밝힌 내용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실천여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동대책위는 향후 이와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천수천안 운동'을 전개하여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매스미디어를 통한 훼불훼종 행위에 대한 감시를 전개할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한편 공동대책위 법안스님(총무원 기획실장)께서는 "어제 조계사 주지스님의 단식정진 소식을 듣고 월간중앙 관계자들의 사과방문과 사표처리가 이루어졌다"며 "조계사 주지스님께서는 '단식은 신도와 종도들과의 약속이므로 계속 이행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번 단식을 통해 상당 부분 불교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애종심을 사회적으로 천명하셨다"면서 그만 단식을 푸실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 조계사 대승법회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아무쪼록 이런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주지스님의 단식을 바라보는 신도들의 가슴이 너무도 아프다"며 빨리 단식을 풀어주십사하는 조계사 신도들의 바램을 전하였습니다. 이에 어제 2시부터 참회의 단식정진에 임하셨던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께서는 조계사 신도회회장단을 비롯한 신도 대중과 공동대책위의 적극적인 만류로 단식을 푸셨습니다. 주지스님께서는 "부처님 뜻을 받들어 공부하고 기도하고 수행하고 싶지 이런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하시며 이틀간의 단식을 중지하셨습니다. 한편 공동대책위는 월간중앙 경영진의 참회와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반박성명을 내고 종단이 자기에게 공식사과를 하라는 등 적반하장을 일삼고 있는 8월호 성담론 기고자 백승종(푸른역사연구소 소장)의 행위에 대해 향후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이장규 대표이사의 참회방문과 사과문 전달에 대한‘월간중앙 불교폄훼 규탄 공동대책위원회’의 공식 입장 중앙일보시사미디어와 월간중앙의 사과내용 실천여부 주시…애종심과 사부대중 화합을 촉구...성담론 저자 백승종의 학자로서의 자질을 양식있는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을 기대... ‘월간중앙’이 8월, 9월호에 불교의 정체성과 도덕성을 뿌리째 매도한 글과 기사를 연차적으로 게재하여 지난 8월24일부터 시작되었던 ‘월간중앙’ 항의 및 규탄 천막농성이 6일째인 8월29일 ‘중앙일보시사미디어(월간중앙 모체회사)’ 이장규 대표이사와 ‘월간중앙’ 김진용 사장의 조계사 방문 참회와 사과문 전달로 항의 및 규탄 천막농성이 새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불자 여러분!이번 ‘월간중앙’의 훼불훼종 사건은 상상하기도 어렵고 입에 담기조차도 힘든 저속하고 후안무치한 표현으로 삼보와 불교를 매도한 8월호 기사가 불자들의 제보에 의해 알려짐으로서, 또한 시사정론 월간지로서의 위상과 권위를 포기한 채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3류 기사를 게재하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단의 근간을 뒤흔들고, 한국불교의 수장이신 법장스님을 매도한 9월호 기사가 연이어 터지면서 촉발했습니다. 이 내용을 확인한 종단 관계자는 즉시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대표이사’ 및 ‘월간중앙 관계자’를 접촉하고, 공식사과와 함께 8월호의 수거와 9월호의 배포금지를 요구하였으나, ‘월간중앙’ 측은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은 채 종단의 요구를 묵살하였고, 결국 조계사를 비롯한 불자들의 항의 방문과 농성이 이어졌고, 종단협의회와 대책위원회 등에서 월간중앙 폐간 등의 공식요구사항을 전달하였으나, 계속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였습니다. 항의와 농성 과정에서 조계종 직할사암 주지스님들이 강력대응을 하기로 결의하고 8월26일 공식적인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대표이사’ 등 월간중앙 측에서는 종단 관계자 및 항의농성단과의 수차례 면담에서 “8월호 기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경영진이 책임을 지겠다” 는 말로 일관하면서 구체적인 공식사과의 방법이나 내용, 잡지의 회수 등 대책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하였습니다. 결국 조계사를 비롯한 조계종단 직할사암 주지스님들과 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동참, 재야단체까지 연대하여 규탄과 항의가 이어지고 신도들의 천막농성이 거세지자 농성돌입 6일만인 8월29일 어제 오후 4시에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이장규 대표이사, 월간중앙 김진용 사장, 중앙일보시사미디어 김종수 상무이사 3인이 조계사를 찾아와서 참회를 하고, 종단협의회 회장이며 조계종 총무원장이신 법장스님을 방문, 깊은 사죄와 함께 공식사과문을 전달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9월1일 개최하려던 ‘월간중앙 규탄 1차 범불교도대회’는 유보하고 직할사암 주지스님들을 비롯한 종단 및 재야단체 등 주요관계자들이 모여 종합적인 보고회를 갖기로 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향후 이번과 같은 훼불훼종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즉각 대처방안 등을 모색하고, 전 종단적인 연대를 결의하려 합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동참하신 사부대중 여러분께서는 공동대책위원회가 ‘월간중앙’ 측의 사과를 너무 쉽게 그리고 서둘러서 받아들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사과의 내용과 수위가 너무 형식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대책위원회와 월간중앙 측 대표자와의 합의는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이장규 대표이사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사임을 전제로 이뤄진 것인 만큼 사부대중 여러분께서는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사부대중 여러분!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불자로서의 자긍심입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번 월간중앙의 사과문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실천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볼 것입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금번사태를 계기로 전국불자들의 ‘천수천안 운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대사회의 인터넷 언론을 비롯한 매스미디어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불교왜곡 또는 훼불훼종 행위에 대한 감시기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기능으로서의 ‘천수천안 운동’을 조계사를 중심으로 전국의 사찰과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가운데 전개하려 합니다. 한편 이번 월간중앙 사태를 통해 드러난 우리 스스로의 문제는 없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종단 내부에서 종단을 음해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자료가 각 언론사에 배포됐음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명백히 확인됐고, 이 행위는 부처님의 제자임을 포기한 것과 다름 아닌 해종 행위이며, 나아가 훼불행위라고 단정 짓고자 합니다. 오늘의 불교는 중흥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에서 불교사상과 수행방법, 그리고 불교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종단과 사부대중의 불법홍포 의지의 결과로서 그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불자임을 내세워 종단을 음해하고 불교를 폄훼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향후 훼종과 종단을 음해하려는 일부 몰지각한 집단에 대해서 강력 대처할 것임을 천명하고, 아울러 아직도 자기반성을 하지 않고 월간중앙 경영진의 참회와 사과문에 대해 반박성명을 내고 종단이 자기에게 공식사과를 하라는 등 적반하장을 일삼고 있는 8월호 성담론 기고자 백승종 (푸른역사연구소 소장)의 행위에 대해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불기 2549년 8월30일월간중앙 불교폄훼 규탄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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