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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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맞이 지역본부 연합법회 봉행, “자비나눔 보현행원”
부처님오신날 가정마다 연등 장엄, 난치병어린이 지원금 전달, 지역법회 어르신 공로상 수여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며 4월 30일 오후 4시, 조계사 32개 지역본부 칠백여 명의 신도들이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지역본부 연합법회 ‘자비나눔 보현행원’을 봉행했다.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며 4월 30일 오후 4시, 조계사 32개 지역본부 칠백여 명의 신도들이 주지 지현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지역본부 연합법회 ‘자비나눔 보현행원’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자비나눔기도, 신도회장 인사말씀, 음성공양(보현행원,우리도부처님같이),청법가, 법문, 지역본부 공로상 수여, 난치병어린이 지원금 전달식, 소전의식(참회문,참회진언문),사홍서원, 산회가 순으로 진행되었다. 법회에 앞서 일주문 앞에서는 신도들이 입장할 때마다 연등을 배포했다. 가정마다 연등을 장엄하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했으면 하는 주지스님의 발원이 담겨있다. 조계사는 2019년도부터 룸비니 하우스라는 명칭으로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가족끼리 선물하기, 가정마다 연등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도국장 선봉스님
조계사 신도회 이승현 회장
법회가 시작되고 동참대중은 신도국장 선봉스님의 인례로 자비나눔기도를 시작했다. 칠백여 동참대중은 보현행원품 항생중생분 독경에 이어 신묘장구대다라니, 관음정근, 발원문을 합송했다.
조계사 신도회 이승현 회장은 인사말씀에서 “ 얼마 전 열암곡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천년세움 바자회를 함께하고 2주밖에 안 지났는데 다시 32개 지역본부 연합법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조계사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들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주지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면서, 저희 신도회도 열심히 정진해서 지역법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참석 대중들을 격려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오늘은 나는 어떤 불자인가 하는 것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조계사 가족들은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하는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을 세우고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며 회향을 잘 할 줄 하는 신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공양하실 때나 기도하실 때 합장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합장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편안함과 믿음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 번은 자신을 바로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십시오”라며 기도에 임하는 일상의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그리고 배포한 연등은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불을 밝히고 인증 사진을 신도국장스님에게 꼭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신도들은 감사의 박수로 환호하며 가정마다 연등을 밝히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지역 창립 때부터 한결같이 지역법회를 지켜주신 지역본부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로상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연화성 윤지수(동대문), 성도수 이정희(강서), 청정수 김용의(영등포), 원만심 안상남(용인)님이 그 주인공으로 각 본부별 30년대생이다. 한 분 한 분 주지스님으로부터 기념 배지와 공로상을 받을 때마다 감사의 박수 소리가 도량을 가득 메웠다. 바로 이어서 지난 4월 법회 동안 ‘자비나눔 보현행원 기도’를 통해 모금한 난치병어린이 돕기 지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오늘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과 지극한 정성이 담긴 기금으로 희망이 필요한 아이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조계사 가족들의 성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조계사 주지스님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난치병 어린이 기금 전달식을 마친 지역법회 가족들은 사경기도를 통해 작성한 참회문과 참회진언문을 소전하는 의식을 진행했다. 법성게를 함께 봉송하며 신도국장 선봉스님을 따라 소전대로 이동하여 참회문과 진언문을 소전함으로써 불기2567년 지역법회 “자비나눔 보현행원‘ 연합법회를 원만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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