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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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7(2023)년 조계사 동자승 삭발수계식 봉행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5월 9일부터, 21일 동안 진행
지난 5월 9일 낮 12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7(2023)년 조계사 동자승 삭발수계식이 봉행되었다.
주지 지현스님
지난 5월 9일 낮 12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7(2023)년 조계사 동자승 삭발수계식이 봉행되었다. 주지 지현스님을 계사로 모시고 조계사 국장스님들과 기도스님들이 습의사로 수계식에 함께 했다. 식순은 삼귀의, 반야심경, 수계의식, 동자승 발원문, 어머니의 축하꽃 전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포교국장 정수스님은 수계식에 앞서 동자스님들의 조계사 단기 출가 교육에 대해 “조계사는 동국대학교 불교아동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한 아동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모두가 존귀한 존재이며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체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해 출가 기간 동안 교육의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윽고 수계의식이 진행되자 습의사 스님들은 동자스님들의 삭발을 시작했다. 동자스님들은 의젓하게 삭발을 마치고 가사와 장삼을 입었다. 삭발은 처음이라 어색한 순간도 있었지만 동자스님들은 삭발한 머리를 만지며 옆의 도반들과 함께 활짝 웃기 시작했다. 천진불의 미소가 따로 없었다. 동자승 인학스님이 대표로 발원문을 읽으며 아홉 명의 동자스님들이 함께 합송했다. 이어서 삭발수계식을 줄곧 지켜본 동자스님의 어머니들이 동자스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참석 대중은 사홍서원과 기념촬영을 함께 하며 동자승 삭발수계식을 원만 회향했다.
올해 단기 출가한 아홉 명의 동자스님들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조계사 동자스님들의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는 5월 9일 삭발수계식을 시작으로 환계식인 29일까지 21일 동안 진행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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